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음향과 분노 (문단 편집) == 개요 == {{{+1 The Sound and the Fury}}} 미국의 소설가 [[윌리엄 포크너]]의 [[남부 고딕]] 소설이다. [[남북전쟁]] 후에 서서히 몰락해가는 [[미국 남부]]와 그에 관련된 절망 그리고 허무함을 훌륭하게 그려낸 소설. 제목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에 나오는 그 유명한 맥베스의 독백에서 따온 것. 이 독백은 참고로 소설 전체의 내용을 암시하기도 한다.[* 바보가 말하는 이야기의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파트 1에서 벤지는 말할 것도 없이 멍청이고, 나머지 세 파트의 화자들도 시간에 얽매여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과거를 그리워하며 그로 회귀하려는 "멍청이"들이니. 결국 이 소설은 '''멍청이들의 이야기.'''][* '맥베스'의 문맥상 "헛소리와 분노"라고 해야 더 적절하다는 견해도 있다.] >(중략) >Life'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And then is heard no more: it is a tale >Told by an idiot, full of '''sound and fury''', >Signifying nothing. > (중략) >인생은 걸어다니는 그림자일 뿐. >무대에서 잠시 거들먹거리고 종종거리며 돌아다니지만 >얼마 안 가 잊히고 마는 불행한 배우일 뿐. >그것은 백치가 떠드는 이야기와 같아 >'''소리와 분노'''로 가득 차 있지만 >결국엔 아무 의미도 없도다. 나오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각광을 받으며 미국 각지의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필수요소]]로 자리잡았지만, 수많은 학생들에게서 지탄을 받았다. 이유는 바로 이 소설이 사용하는 기법 때문이다. '''[[의식의 흐름|의식의 흐름 (stream of consciousness)]]'''이라는 기법을 사용하는데, listverse에서 [[제임스 조이스]]의 [[피네간의 경야]]에 이어 [[http://listverse.com/2010/06/07/top-10-difficult-literary-works/|난해한 문학작품 2위]]로 선정했다. '''화자의 시점에서''' 화자의 생각과 기억 그리고 외부세계의 묘사를 섞어버리는 것이다. 외부세계의 묘사와 화자의 생각과 기억이 뒤엉키는 것을 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경련을 일으키며 싫어한다. 때문에 시점이 중구난방으로 바뀌어, 한 문단에서도 현재와 과거가 널뛰듯, 아무런 설명 없이 바뀐다. 거기다가 배경이 20세기 초 남부인지라 남부 사투리+흑인 슬랭이 뒤엉켜 독해도 힘들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책을 읽을 때면 대부분 [[스파크노트]]로 전향한다. 심지어 너무 난해해서 상업적으로는 묻혔다. 포크너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을 때 그의 작품 다수는 진즉 절판되어 노벨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찾아 서점을 방문한 독자들은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급히 재간해서 해결했는데 포크너 스스로 노벨상 아니었으면 재간이 힘들었을 거라고 인정했다. 음향과 분노는 포크너의 4번째 장편으로 쫄딱 망한 앞선 3작품보다는 잘 팔렸지만 객관적으로 많이 팔리진 못했다.[* 대신 대중이 아닌 평론가들에게 포크너의 이름을 확실히 박아넣는 데는 성공했고 <내가 누워 죽어갈 때>와 <성역>으로 미국 문단의 중심으로 확고히 서게 된다.] '''단, 이 책을 잘 알아두면 [[Advanced Placement|AP]]시험을 치를 때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일단 이 책은 사실상 거의 매번 리스트에 올라오는 책이기도 하고, 책에서 파생되는 주제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돌려막기]]급으로 거의 모든 질문에 써먹을 수 있다. 명문가인 콤슨가의 몰락을 그려냈다. 술주정뱅이 아버지, 막장인 어머니, 인텔리지만 [[자살]]을 택한 퀜틴, [[변태|성적으로 문란한]] 캐디, 태어날 때부터 정신지체아인 '''[[고자|거세된]]''' 벤지,[* 벤자민의 애칭] 그리고 세상을 삐뚤어진 시각으로 바라보는 투덜이[[스머프]] 제이슨이 구성원. 하인들도 몇 명 있다. 이 책에 대해 쓰여진 에세이 중에 [[장폴 사르트르]]가 쓴 게 유명하다. 한국어 번역판은 [[동서문화사]]판(오정환 역), 북피아판(정인섭 역), [[문학동네]]판(공진호 역), [[열린책들]]판(윤교찬 역) 4가지가 있다. 정인섭 역은 가뜩이나 어려운 소설을 더욱 이해하지 못하게 만드는 개판번역으로 악명높으며[[http://blog.aladin.co.kr/common/popup/printPopup/print_Review.aspx?PaperId=871512|#]] 동서판은 이 출판사 역본 다수가 그렇듯이 일본어 중역이다. 정인섭 역 같은 못 알아먹을 나쁜 번역은 아니며 4가지 역본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쉽다. 한국 번역계의 특징인데 어려운 책이 일본어 중역을 거치면 상대적으로 쉬워진다. 영어 원문 번역은 문학동네판과 열린책들판 등등이 있다. 문학동네판은 《소리와 분노》라는 제목[* 참고로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문학동네 직원의 답변에 따르면 음향과 분노는 '''일본을 거쳐서 만들어진 중역본'''에서 따온 이름이며 영문학연구회에서도 <영미명작, 좋은 번역을 찾아서>라는 [[책]]을 통해서 소리와 분노라는 [[제목]]으로 [[번역]]하는 것을 권장했다고 한다.]으로 출간되었다.[* 도서출판 문학동네가 이 편에 대해 협찬을 했던 EBS 영미문학관에서는 이 문학동네판 제목인 소리와 분노로 나왔었다.] 발매 직후 독자 항의가 상당했다. 가뜩이나 난해한 책인데 번역자의 한국어 구사능력이 나빴기 때문에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쳐서 출판사와 번역자가 원문을 최대한 살려서 번역했다고 항변하는 사건이 있었다. 반면 '소리와 분노'의 번역본은 공진호 씨가 번역한 문학동네 판본이 제일 좋다는 평가도 있다. (다른 판본들은 제목을 ‘음향과 분노’라고도 번역했다.) 번역자가 세심하게 신경을 쓴 구석이 굉장히 많이 보이며, 미국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유희나 상징 등에 대한 설명도 간간히 각주로 표시되어 있다. 번역자는 소리와 분노에 관련된 내용을 올린 블로그도 운영 중이다: http://soriwabunno.blogspot.kr 깊은 이해를 위해서 들르면 좋다. 2022년 8월 [[열린책들]]에서 새 번역본이 나왔다(윤교찬 역). 제목은 고함과 분노로 번역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